헐 세상에 이런일이,.....
살면서 이런일이 내게 생길 것이라곤 꿈도 꾸지 못했다. 그런데 그러한 일이 벌어졌다, 사고를 수습하고 집에 돌아와 곰곰히 생각하니 내가 앞으로 더 살라는 계시인것 같다. 지난 17일 집을 나서서 강원도 기사문리에서 정치망 어업을 하고 있는 선배의 정치망 상태를 확인하는 작업을 하기 위해 정치망에 들어갔다 와서 담날 울릉도에 가기로 했는데 기상 악화로 이틀 더 기사문리에서 머물다가 금요일 오전에 강릉 항에 차를 주차하고 울릉도에 입도하였다. 배 시간이 촉박하여 차를 여객 터메널 앞쪽 노상에 주차하였다. 그리고 토요일 독도에서 3회 다이빙을 하고 1박한 후 일요일 다시 1회 다이빙을 하고 울릉도로 철수하였다, 울릉도에서 장비를 정리하고 5시 30분배- 6시에 출항하였다 - 로 강릉에 도착하였다, 저녁 9시가 넘은 시간이라 바로 집으로 가야할지 아님 이곳에서 1박하고 담날 올라갈지 잠시 고민을 하였으나 집나온지 오래되어 빨리 집에가서 쉬려고 바로 출발하였다. 이때까지만 해도 잘못하면 나의 운명이 바뀔 수 있을 상황이 벌어질 줄 꿈에도 몰랐다,
하지만 징조는 처음부터 있었다. 왠일인지 차가 브레이크를 잡을 때 마다 심하게 흔들렸다. 차에 대해서는 무뇌한인 나는 이상하다라는 생각을 하였으나 대수롭게 여기기 않았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고속도로에서 계속 발생하였다. 그러나 난 무시하고 여유있게 달렸다. 늦은 시각이라 도로에는 차량들이 없어 달리기 좋았다, 하지만 살려고 그랬는지 나는 크루즈 컨트롤로 100km에 세팅하고 천천히 운전을 즐겼다. 운전을 하며 이러저러한 생각을 하다보니 지루하기도 하였으나 속도는 올리지 않았다.
고속도로 사인보드에 여주 쪽에서 밀린다는 안내를 보고 계속 고속도로로 갈지 아님 국도로 빠질지를 고민하였다, 하지만 나의 운명은 국도를 선택했다. 문막 톨케이트에서 빠져나와 여주 쪽으로 진행하였다, 얼마 가지 않아 차 뒤쪽에서 심한 떨림 현상이 나기 시작하였다, 도로에 파인 선 떄문에 나는 소리인줄 알았는데,,, 계속해서 소리가 나더니 점점 심해졌다, 첨엔 엔진이 문제인줄 았았다. 어찌 할까 고민을 하며 계속 주행하고 있는데 갑자기 우당탕,,, 큰 소리가 나더니 내눈앞에 믿기자 않는 관경이 펼쳐졌다,
흴에서 떨어져 나온 타이어가 차량 앞쪽으로 굴러가고 있었다. 급하게 차를 정지하고 보니 내 차에서 떨어져 나온 것이다, 차가 언덕으로 주행중이고 주변에 차량이 없어 큰 사고는 면할 수 있었으나 상황은 그야말로 황당 그 자체였다. 도로 한 복판에 있는 타이어를 급히 주어 갓길로 옮겼다, 이때 타이어를 줍다가 손가락을 왕창 데었다. 타이어는 그야말로 불덩이 처럼 뜨거웠다.
운전석 뒷 타이어가 휠에서 분리되었는데,, 일부는 그대로 휠에 붙어 있었다,,,, 도데체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다, 하지만 내 눈앞에서 펼쳐진 현실이다, 만일 고속도로에서 신나게 달리다가 이런 상황이 벌어졌으면 그야말로 대형 사고로 이어졌을 것이다, 내가 살 운명이었는지 그 타임에 국도로 빠졌고 또한 차량이 없는 한적한 오르막길 도로에서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보험 회사의 긴급출동 서비스로 예비타이어로 교체하고 천천히 집에 왔다. 하지만 그 상황을 생각하면 아직도 꿈인듯하다. 아마 내가 좀더 살 운명인가 보다. 이번 일을 계기로 좀 더 진실되고 열심히 그리고 긍정적으로 살기로 했다. 조만간 분병 내게도 좋은 일이 올 것이라는 좋은 징조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어쨌든 위기를 모면할 수 있어 천만다행이다,,,, 앞으로 더 착하게 살아야지,,,,,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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