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도의 수중
얼마전 방문하였던 백도의 수중 모습입니다,
이번 취재는 여수에서 직접 백도로 들어가서 3회 다이빙을 하고 거문도에 와서 1박을 하고 다음날 다시 백도에 가서 3회 다이빙을 하고 여수로 나오는 일정이었다. 필자는 여수 시청으로 부터 촬영 허가를 받고 지속적으로 백도 수중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는 씨플렉스(대표 김준희) 의 초청으로 투어에 합류할 수 있었다. 백도 다이빙은 여수 그린스쿠버(대표 정영호)에서 안내하였다.
백도는 2000년대 초반부터 섬 주변에 접근을 금지하고 섬내 상륙을 금하는 휴식년제를 10년간 실시하고 있기에 다이버들은 물론 낚시꾼들도 섬에 접근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백도는 거의 10년간 수중 환경이 보호받고 있는 상황이다, 필자는 백도가 휴식년에 들어가기 전부터 이곳에서 다이빙을 여러번 경험하였다 또한 휴식년 기간 중에도 3년전에 이번과 같은 목적으로 백도에서 다이빙을 경험하였었다. 백도의 수중이 아름답고 어류를 비롯한 각종 해양생물이 풍부하다는 것은 이곳에서 다이빙을 경험해본 예전 다이버들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일 것이다, 하지만 최근의 백도의 모습을 경험한 다이버들은 거의 없을 것이다,
백도의 수중은 상상을 초월하였다, 엄청난 무리의 돌돔과 벵어돔 그리고 농어, 혹돔등을 비롯하여 자리돔, 볼락, 광어, ...... 필자가 국내 바다에서 취재를 하면서 이러한 경험은 처음이었다. 암반에 고착하고 있는 다양한 해조류를 비롯한 산호류들 역시 그 화려한 모습은 마치 열대 바다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기에 충분하였다, 수심대 별로 펼쳐지는 생물군은 해양학자들에게 많은 정보를 제공할 것이다,
10년의 휴식년은 내 후년이면 끝난다, 이후 백도가 일반 인에게 오픈될지 아니면 다시 통제될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백도의 휴식년의 결과는 자연을 어떻게 관리해야 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일 수 도 있다는 생각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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