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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사진 이야기

가을...그리고 낙엽.

by divesimon 2010. 11. 8.
              가을...그리고 낙엽.
일요일엔 지난해에 이어 가을 모습과 낙엽을 촬영하려고 산에 다녀왔습니다. 오전 11시쯤 차를 가지고 집을 나섰습니다, 특별히 봐둔 장소는 없고 집가까운 곳에 위치한 유명산 쪽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지난 해에도 촬영한 곳이기 때문에 지형이 좀 익숙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해와는 달리 유명산 계곡 쪽으로 가지 않고 왼쪽 어비계곡쪽으로 진입했습니다, 이곳은 아이들과 몇번 와본 곳인데 마을 끝이 막혀 있는 줄알았는데 산으로 이어지는 외 길이 있더군요. 동네분께 물어보니 양평으로 이어지는 길인데 무척 길이 험하다고 하였습니다.
갑자기 호기심이 발동하여 이 길을 오르기로 하였습니다. 비포장과 포장길을 왔다갔다 하더군요. 하지만 경치는 정말 좋았습니다, 가끔 마주 오는 차들과 마주칠땐 정말 생 난리 치기도 했지만 재미있었습니다, 중간에 차를 세울 곳이 마땅하지 않더군요. 하지만 차가 많이 지나다니지 않아 길가에 잠시 세애두고 하우징들고 낵사로 내려가서 몇 컷 촬영하였습니다. 계곡은 모두 철망을 쳐놔서 내려 갈 수가 없었으나 몇 곳 오픈된곳이 있었습니다,


위 사진은 어비계곡 입구에서 촬영한 것입니다. 계곡은 음식점이 점유하고 있었는데 장사를 하고 있지 않더군요. 그래서 음식점 쪽으로 접근하여 냇가로 내려가서 촬영을 하였습니다, 촬영내내 손이 끊어질 정도로 시려워서 촬영을 오해하지 못했습니다, 아무래도 계곡입구고 식당이 있는 곳이라 전기줄과 전봇대와 같은 인공구조물이 많아 좋은 장소는 아니었습니다


좀 더 다른 앵글로 수중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수면 아래 작은 고기무리들을 볼 수 있습니다.
계곡에서 이와 같은 사진을 만드는 것은 의외로 쉽답니다, 지난 해부터 제가 만들기 시작한 계곡 촬영은 촬영자가 카메라를 들고 수중으로 들어가서 촬영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하우징만 수중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촬영자는 하우징만을 수면에 넣고 목측으로 촬영하고 결과믈을 보며 앵글을 수정하며 촬영합니다. 의외로 간단하고 좋은 결과 물을 만들 수 있는 전혀 새로운 수중 촬영법입니다.
촬영을 위해선 당연히 카메라와 하우징이 필요하며 가능하 커다란 돔포트가 촬영에 유리합니다. 사계절 촬영이 가능하나 가을과 겨울에는 계곡의 수온이 생각 보다 차기때문에 보온을 할 수 있는 다이빙 장갑과 물기를 닦을 수 있는 마른 수건등을 준비하시고 긴 장화가 있으며 좀 더 편합니다, 촬영장소는 물이 깨끗한 냇가 혹은 계곡 모두 좋습니다, 한번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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