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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다이어리734

Soft coral in Jeju Island, Korea Soft coral in Jeju Island, Korea 서귀포 문섬의 연산호 제주도 서귀포 일대의 연산호 군락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이유로 이곳에서 매년 수중촬영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세계수중촬영대회도 두 번이나 개최된 곳이기에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곳이다. 올해에도 제5회 제주수중사진촬영대회가 개최되었으며 11월 초에도 촬영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아래 소개하는 사진은 이번 제주수중촬영대회 기간에 필자가 촬영한 사진들이다. 모델이 없어서 다소 사진이 단조롭다. 그래도 연산호의 다양한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 모처럼 낮은 수온을 걱정하지 않고 편하게 다이빙을 할 수 있어 더욱 좋았다. 2023. 9. 30.
UW Sipadan, Malaysia UW Sipadan, Malaysia 시파단의 유감 말레이시아 사바주에 위치한 시파단은 국경의 섬이란 의미이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간 영토 분쟁이 있었던 곳이다. 국제제판소 판결까지 간 후에 말레이시아 영토로 확정된 곳이다. 시파단 섬은 꾸스또 에 의해 널리 알려졌으며 최고의 찬사를 받은 곳이다. 한때 시파단 섬 내에 5곳 이상의 리조트가 자리한 적도 있었으나 말레이시아 정부는 시파단 보호를 명목으로 지난 2005년 섬 내 모든 리조트를 철수시켰다. 철수한 리조트들은 인근 마블이나 카팔라이 혹은 리브어보드로 시파단 다이빙의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세계 최고의 다이빙 포인트로서 명성을 유지하던 시파단은 지나친 규제로 인해 이제는 다이버들에게 잊혀 가고 있다. 현재 시파단은 1일 입장객을 250명으로 .. 2023. 9. 28.
왕돌초의 감태군락 왕돌초의 감태군락 왕돌초가 예전 모습으로 돌아가고 있는 장면이다. 왕돌초 북쪽 셋 잠에 형성된 감태군락 모습이다. 주변 암반들에서 감태들이 점차 세력을 넓혀 가고 있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다. 비록 일부분만 어떤 이유에서 인지 감태가 무성하게 군락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다.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보존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해조류 군락은 해양생태계를 복원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아직은 거대한 암반의 일부분에만 감태들이 자리하고 있지만 점차 그 세력을 늘릴 것이다. 해조류 가득한 왕돌초의 모습이 기대된다. 2023. 9. 5.
왕돌초 암반의 고착 생물들 왕돌초 암반의 고착 생물들 해조류가 사라지고 마치 벌거벗은 듯 암반만 덩그러니 남은 왕초도 모습을 지난번에 보여 주었다. 하지만 그런 암반을 자세히 살펴보면 다양한 생물들이 고착되어 가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지금은 수온이 올라 거의 녹아버렸지만 미역을 비롯하여 산호붙이 히드라가 많이 보였다. 보석말미잘류와 해면류가 암반에 가득하고 뿔산호도 서서히 많아지고 있다. 암반 사이로 자리돔과 조피볼락 그리고 돌돔 무리를 비롯하여 다양한 어종이 관찰되었다. 특히 뿔소라가 엄청 많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암반이 많은 이 지역에 그물도 많았다. 지난번에는 등표 인근에 엄청난 폐그물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왕돌초 주변에는 어민들이 쳐 놓은 통발과 그물의 부표를 쉽게 볼 수 있다. 일부 그물은 .. 2023. 9. 4.
왕돌초의 암반군 왕돌초의 암반군 예전에 왕돌초에서 다이빙을 경험했던 다이버들은 아래 사진들이 매우 생소할 것이다. 그들의 기억은 아마도 해조류가 무성했던 왕돌초를 떠오를 것이다. 하지만 현재 왕돌초의 모습은 해조류가 사라지고 암반만이 남았다. 필자 역시 지난해 이러한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었다. 당시 꽤 오래간만에 찾은 왕돌초의 모습은 해조류가 무성했던 옛 기억만을 가지고 있던 필자에겐 충격 그 자체였다. 이후 왕돌초를 조사하는 연구팀들과 함께하면서 이제는 아래 사진들의 모습이 당연해졌다. 그리고 나름 이러한 지형에서 다이빙을 하는 묘미도 느끼고 있다. 왕돌초에서 연산호가 발견되었고 감태 군락지도 그 세력을 서서히 넓어지고 있다. 왕돌초는 아마도 새로운 변화의 시기에 접어든 듯하다. 해양연구기지가 이곳에 세워지는 것도 .. 2023. 9. 1.
해조류 복원을 위한 노력 해조류 복원을 위한 노력 지구 온난화는 꾸준하게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해 바닷속은 서서히 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를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기에 해양학자들을 생태계 보존을 위한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바다의 근간은 해조류이다. 해조류 군락지에 터를 잡고 살거나 이를 먹이로 삼는 무리가 연결 고리가 되어 풍성한 바다 생태계를 만들고 유지하고 있다. 열대 바다의 경우는 산호 군락이 그 역할을 하고 있다. 아쉽게도 국내 바다 연안의 해조류 군락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이러한 현상을 막거나 혹은 늦추기 위한 노력은 물론 복원을 위해서 다양한 연구기관에서 노력하고 있다. 강원도 삼척 장호항 인근에는 모 대학 연구팀이 해조류 복원 사업의 일환으로 대황 군락지를 조성하고 있다. 수 년째 진행된 이들의 노력은 대황.. 2023. 8. 31.
울진 큐우젬초 수중 울진 큐우젬초 수중 울진 오산 항 인근에 자리한 큐우젬초 수중이다. 성게들이 엄청 많고 바위에 멍게도 많이 보였다. 지난 봄에 방문하였을 때는 해삼들이 엄청나게 많아서 깜짝 놀랄 정도였다. 갯녹음 현상으로 인해 해조류는 사라지고 암반들이 그대로 드러나 있는 상태이다. 인근 왕돌초와 같은 현상이나 확연히 차이가 나는 것은 성게 개체 수가 왕돌초에 비해 엄청 많다는 것이다. 반면 왕돌초에는 뿔소라들이 많은데 비해 큐우젬초에는 그 개체가 훨씬 적었다.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지점인 울진 인근 바다에서 지구 온난화로 인한 보이지 않는 변화가 오래전부터 감지되고 있다. 그 해답은 해양학자들의 몫이다, 더불어 필자와 같은 수중사진가들이 촬영한 사진들도 이들에게 훌륭한 자료가 될 것이다. 수중사진가들이 이들 지역을 방.. 2023. 8. 30.
동해의 이어도, 왕돌초에서 다이빙 동해의 이어도, 왕돌초에서 다이빙 동해의 이어도로 잘 알려진 왕돌초는 울진군 후포에서 약 23km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다. 남북으로 6~10km, 동서로 3~6 km로 여의도의 2배 정도의 면적의 수중 해산이다. 북쪽에 남쪽으로 이어지는 이곳은 북쪽부터 셋잠, 중간잠, 맛잠으로 구분된다. 이중 중간잠에 등표가 설치돼 있다. 통상 다이버들이 왕돌초 다이빙을 진행할 때 가장 먼저 찾는 곳이다. 왕돌초는 동해의 이어도라는 명성에 걸맞게 울창한 해조류와 어류 그리고 패류가 무성하던 곳이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갯녹음(백화현상)이 급속하게 진행되어 해조류가 사라졌다. 해조류가 사라진 후에는 패류와 어류도 터전을 잃어서 자취를 감추었다. 이는 울진의 큐우젬초와 같은 시기에 벌어진 현상이다. 때문에 갯녹음의 원인.. 2023. 8. 29.
울진 큐우젬초 어초의 뿔산호 군락 울진 큐우젬초 어초의 뿔산호 군락 울진군 오산항 해상에 자리한 큐우젬초는 한때 동해안 다이빙의 메카로 불리던 곳이다. 항구와 가까운 곳에 인접한 거대한 암반군이 다양한 크기와 모습으로 자리한 곳이다. 더불어 뺴곡히 자리한 해조류들과 다양한 어류들이 풍성한 곳이었다. 그러다가 어느 해부터 서서히 해조류들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큐우젬초는 해조류들이 모두 사라지고 바위들만 남았다. 이곳을 찾는 다이버들도 점차 보이지 않았다. 이와 같은 현상은 인근 왕돌초 역시 같은 상황이다. 분명 보이지 않는 변화로 인하여 생태계가 바뀌고 있는 것이다. 이를 조사하기 위하여 해양학자들이 이 지역들을 조사하고 그 변화를 연구하고 있다. 지구 온난화로 인한 해수 온도의 변화가 그 원인일 것이라는 추측 하지만 다양한 변수가.. 2023. 8. 28.
UW Ulleung Island, East sea of Korea UW Ulleung Island, East sea of Korea 울릉도 죽도의 해송 해외 다이빙이 부럽지 않은 곳, 울릉도이다. 연중 맑고 투명한 시야를 자랑하는 해조류의 천국이기도 하다. 그중 죽도는 울릉도를 대표하는 다이빙 포인트이다. 섬 주변에 포인트가 산재해 있다. 특히 죽도는 해송 군락으로 유명하다. 그런 이유로 수중 사진가들의 필수 포인트인 곳이다. 울릉도는 섬 전체가 다이빙 포인트이다. 최근에는 프리 다이버들도 많이 찾고 있다. 울릉도 다이빙은 여름과 가을이 최고의 절정기이다. 울릉도 다이빙을 적극 추천한다. 2023. 8. 18.
Nurse shark in Maldive Nurse shark in Maldive 몰디브의 너스 상어 지난해 마레스 SSI 트레이너 워크숍이 몰디브에서 개최되었을 때 동행 취재하여 촬영한 사진이다. 함께한 다이버들이 모두 트레이너들이라 이것저것 신경 쓸 필요 없이 편하게 다이빙할 수 있어 좋았다. 리브 어보드 다이빙으로 넓은 지역을 돌며 편하게 다이빙을 할 수 있어 좋았다. 하지만 시즌 막바지라 날씨가 너무 안 좋았다. 다행히 모 리조트 앞에 자리한 너스 상어 포인트에서 상어 사진 몇 장 건질 수 있었다. 2023. 8. 16.
새롭게 각광 받고 있는 강원도 "남애"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강원도 "남애" 특별 자치도로 승격한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 남애리는 남애 항을 중심으로 10곳이 넘는 다이빙 안내점들이 자리하고 있다. 동해안을 통틀어서 항 주변에 이렇게 많은 다이빙 안내점이 자리한 곳은 이곳이 유일할 것이다. 남애 항은 강원북부 다이빙의 중심지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 그 이유는 다양한 포인트가 주변에 산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초보 다이버의 해양실습을 비롯하여 테크니컬 다이버들을 위한 대심도 다이빙 포인트 그리고 수중 사진가들을 위한 포인트가 다양한 수심대에 자리하고 있다. 이를 반증하듯 이곳을 찾는 다이버들이 급증하고 있으며 더불어 10여 개 업체가 항 주변에 포진하고 있는 이유이다. 지리적으로 남애는 다이버들의 인구가 가장 많은 수도권 다이버들이 접근하기가 매.. 2023. 8.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