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311 버리지 않으면 치울 것도 없다. 161호 발행인 칼럼 매일 같은 시간대에 동네 주변에서 걷기 운동을 하고 있다. 요즘은 날 씨가 좋아서인지 걷기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꽤나 많다. 그러다 보니 자주 만나는 이웃들도 생겨 오다가다 인사를 나누기도 한다. 그런 이웃 중 에 늘 비닐봉지와 집게를 들고 다니며 산책로에서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는 노부부가 있다. 산책로 주변은 겉보기에는 깨끗한데 노부부의 비닐봉지에 는 늘 쓰레기가 가득하다. “사람들이 이런 건 잘 안 보이는 데로 버린 다우. 차라리 잘 보이는 곳에 버 리면 치우기도 편한데…….”, “그냥 놔두시면 청소하시는 분들이 치우지 않나요?” “눈에 보이는데 어떻게 그냥 지나치나요? 다 운동이라 생각하고 슬슬 쓰레 기를 줍고 다닌 다우.” 버리는 놈 따로 있고 줍는 사람 따로 있다더니 이걸 두.. 2021. 3.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