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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다이어리

U/W Raja Ampat, Indonesia

by divesimon 2017. 2. 18.

U/W Raja Ampat, Indonesia

라자 암팟 수중

4명의 왕을 뜻하는 라자 암팟은 인도네시아 동부 뉴기니섬 서쪽부분에 자리한다. 동경 141도를 기준으로 서쪽은 인도네시아 그리고 동쪽은 파푸아 뉴기니 령이다. 뉴기니 섬 서쪽 인도네이아 령은 다시 동쪽은 파푸아 주, 그리고 서쪽은 파푸아 바랏 주로 구분된다. 파프아 바랏 주 서쪽 끝에는 소롱이 자리하고 있다. 소롱은 인도네시아 동부에서 생산되는 석유와 천연 가스의 물류 거점 도시이며 라자 암팟 다이빙의 관문이다.

 

4명의 왕을 뜻하는 4개의 섬(미솔, 살라와티, 바탄타, 와이게오)을 중심으로 1,500여개의 섬으로 구성된 라자 암팟 제도는 지난 2004년 소롱 현에서 분리된 라자 암팟 현 관할이다, 지리적으로 뉴기니 섬은 아시아가 아닌 오세아니아에 속하기 때문이 곳에 사는 인종도 다를 뿐만 아니라 일부 섬도 오세아니아 제도에 속한다.

이 지역은 해양 생태계가 세계에서 가장 풍부한 지역이다.  필리핀, 인도네시아 그리고 파푸아 뉴기니를 잇는 이른바 코랄 트라이앵글 지역 중에서도 라자 암팟은 최고로 풍부한 산호초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다. 세계 산호의 75% 이상을 이곳에서 볼 수 있다. 이곳은 1,500여종의 어류와 530여종의 산호 그리고 약 700종류의 연체동물류를 비롯한 다양한 해양생물의 보고이다.

 

다이빙 시즌은 11월부터 5월 정도로 알려져 있으나 연중 다이빙이 가능하다. 가장 일반적인 다이빙은 보트에서 먹고 자며 다이빙을 진행하는 리브-어보드 다이빙이다, 짧게는 일주일에서 길게는 10일 이상을 진행한다. 또 다른 방법은 라자 암팟 주변의 섬에 위치한 리조트에 머물며 다이빙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이 방법은 육상에서 머물며 다이빙을 진행하기에 편한 면은 있으나 제한된 지역에서 다이빙을 진행해야 함으로 진정한 라자 암팟을 체험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국내에서 라자 암팟으로 가는 방법은 꽤나 다양하다. 하지만 인천공항 - 자카르타 - 마카사르 - 소롱으로 이어지는 노선이 가장 일반적이다. 인천 공항에서 자카르타 까지는 7시간이 넘게 소요되며 자카르타에서 소롱까지는 비행시간이 약 6시간 정도 소요된다. 하지만 중간에 경유하고 기다리는 시간이 많아서 한국을 출발하여 소롱에 도착하기까지는 12일이 소요되는 매우 지루하고 피곤한 일정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자 암팟 다이빙은 최근 가장 핫 한 다이빙 여행지로 알려져 있다,

 

필자는 올 해 1월과 2월 두 차례에 걸쳐 라자 암팟에서 다이빙을 진행하였다. 최근(25~17) 진행한 라자 암팟에서 촬영한 몇 장의 사진을 소개한다, 먼저 소개하는 5장의 사진은 일정 초기에 소롱항 인근 북쪽과 중부 지역에서 촬영한 사진이며 나마지 5장의 사진은 라자암팟 다이빙의 하이라이트로 알려진 미솔 섬 인근에서 촬영한 사진들이다. 이번 투어에서 북쪽은 그나마 날씨도 좋고 시야도 지난 1월 투어때 보다는 훨씬 좋았다. 하지만 기대했던 남쪽 미솔 지역은 수중뿐만 아니라 외부 날씨도 연일 구름이 가득한 날씨여서 가뜩이나 흐린 시야가 더 어두웠다. 더욱이 일정 첫날부터 스트로브가 하나 고장 나서 사용불가능해서 하나의 스트로브로만 촬영을 해야 했다. 때문에 촬영에 제약이 많아 아쉬웠다. 이제 거의 8년째 쓰고 있는 카메라 장비가 이제 슬슬 이곳저곳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기변을 할 때가 됐는데,,,, 거참 거시기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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