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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다이어리

Macro in Laja Ampat, Indonesia

by divesimon 2015. 12. 13.

Macro in Laja Ampat, Indonesia

라자엠팟에서 접사 촬영

 

씨사파리 6호와 함께한 10일간의 다이빙은 매일 3회 데이 다이빙과 1회 야간 다이빙 혹은 썬셋 다이빙으로 진행되었다. 필자는 야간 다이빙시 접사 촬영을 하였다. 가이드들의 관심사는 흔하게 볼 수 있는 다양한 갯민숭 달팽이류나 새우류등이 아니라 그 실체를 보고도 그 크기를 의심해야 할 정도도 아주 작은 피그미 해마에 관심이 많았다. 호기심에 따라다니며 피그미 해마 촬영을 해 보려하고 하였으나 역시 역부족이다, 일단 시력이 좋지 않아 두께 1미리도 않되고 크기도 5미리 정도 내외의 녀석들을 확인하는데도 많은 시간을 지체해야 했고 그 실체를 확인하고도 촬영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그럼에도 가이드들은 끊이 없이 다양한 종류의 피그미 해마를 찾아 주었다, 어차피 시간만 지체하고 촬영을 해도 결과가 엉망인지라 나중에는 가이드가 찾아줘도 못본척 하기도 하였다.

라자엠팟는 다양한 접사촬영소재들이 즐비하다, 접사 촬영에 관심있는 사진가들은 하루종일 접사 촬영을 해도 지루하지 않을 듯하다, 접사 촬영에 별 관심이 없는 필자의 눈에도 다양한 소재가 발견될 정도로 접사 촬영 소재가 풍부하였다. 접사로 촬영한 몇 장의 사진을 소개한다,

 

움직임이 느리고 다양한 색상과 모양을 하고 있어 쉽게 촬영이 가능한 누디브랜치들이다. 라자엠팟에는 정말 다양한 종류의 누디들이 많았다. 그중 이번 투어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녀석은 단연 피카츄(thecacere sp.) 였다. 인기 만화의 주인공인 피카츄를 연상시키는 이 녀석은 도감에 나와있는 모든 종류가 다 있었다.

 

 

 

 

 

아래 사진은 위 두녀석이 짝짓기 중인데 아래 다른 녀석도 합류하려고 다가 오고 있는 장면이다, 오른족에 생식기를 볼 수 있다. 하지만 녀석은 짝짓기 중인 커플에게 쫓겨났다.

 

 

 

 

아래 사진은 제티 기둥에서 발견한 녀석을 촬영한 것이다, 야간 다이빙시 수중 전등의 불빛을 보고 엄청난 프랑크톤 무리가 몰려들어 사진 촬영이 불가할 정도였다. 또한 촬영 결과물에 녀석들이 여기 저기 찍혀서 사진이 망치는 경우가 허다 했다. 아래 사진은 찍고보니 전혀 다른 녀석들이 화면 여기 저기에 나타나 있는 모습이다,

 

 

 

 

 

이번 라마엠팟 두어에서 피그미 해마는 상식적으로 수중 사진가들이 생각하는 시팬에 있을 것이란 고정관념이 완전히 없어지게 만들었다. 피그미 해마는 어느 시팬에도 있었다, 그리고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도 피그미 해마는 발견되었다. 하지만 넘 작은 녀석들은 촬영을 하지 못하고 그 존재만 확인하기도 하였다, 요즘 슈퍼 마크로를 하는 사진가들에게는 최고의 소재일듯하다,

 

 

 

 

아래 녀석은 직벽의 작은 산호 가지에 붙어있었는데 조류도 있고, 산호 가지도 흔들이고, 녀석도 꼼지락 거리고,,,, 촬영하는데 미쳐 버이는 줄 알았다. 수십 번을 셔터를 눌러 겨우 한 두 장 건졌다.

 

 

 

접사 렌즈를 장착하고 썬셋 다이빙시 혼자 다녀봤다. 쉽게 찾은 수 있는 녀석들이 꽤나 많았다. 노랑거북복어(Yellow boxfish)가 가장 먼저 눈에 띄였다.

 

 

 

 

버블 산호위의 고비의 등에는 기생충인듯한 것들이 두개나 붙어있다. 크기가 2cm도 안돼는 작은 녀석에게 빌 붙어 사는 녀석들은 뭔가

 

 

 

한쌍의 크랩아이 고비(Crab eye goby)가 부지런히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을 촬영하였다, 두 녀석이 서로 바쁘게 움직여서 아래와 같이 함께 있는 장면을 촬영하려고 꽤나 오래 기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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