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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사진 이야기

U/W view of Boracay, Philippines

by divesimon 2011. 3. 24.

                  보라카이의 수중

수중에서 광각 피사체를 찾아 촬영하는 것은 전적으로 촬영자의 의도가 반영된다. 어떠한 주제를 어떻게 표현 할 건가에 대한 고민이 좋고 나쁜 사진을, 혹은 촬영자의 사진 풍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수중 모델이 이러한 사진을 만들어 내는데, 그리고 작가의 성향을 결정짓는데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필자 역시 이러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가장 많이 고민하는 것이 모델 사용의 유무이다. 매번 모델을 동반하기도 그렇고, 모델이 있으면 웬지 인공 조미료를 첨가한것 같기도 하고, 없으면 허전하고 표현의 한계에 부딪치고..... 고민이다.
아래 사진들은 보라카이에서 촬영한 사진들이다, 이 사진들에서 모델은 나름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고 생각한다,



                                                                         회초리 산호와 다이버





                                                           바다나리와 스펀지 그리고 다이버




                                                                       버섯 산호류와 다이버




 다이빙을 마치고 수면으로 수시지를 띄우고 있는 가이드 "봉" 위 사진들의 모델과는 아무 상관없다. 그는 보라카이 최고의 다이빙 포인트인 야팍에서 우리를 가이드 해 주었다.
수중 가이드가 모델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가이드를 모델로 활용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고 원하는 사진을 만들기도 어렵다. 사진가와 모델의 의사소통은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결정하면 이도 저도 아닌 사진이 만들어 질 수 있다. 수중 사진을 아는 가이드가 모델을 하는 경우는 위험부담이 덜 하다. 하지만 사진가의 성향을 반영하기엔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가이드를 모델로 섭외하는건 경험상 추천하고싶지 않다, 차라리 모델 역할을 부탁하지 말고 다이빙을 같이 하면서 사진가가 알아서 지나가는 가이드를 적절하게 자신의 사진 모델로 사용하는 것이 더 자연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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