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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업계 소식

U/W Memorial monument of Mr. Park byungbok, Oslob Cebu, Philippines

by divesimon 2015. 12. 21.

U/W Memorial monument of Mr. Park byungbok,

Oslob Cebu, Philippines

 

고 박병복 수중 추모비 이전

 

지난 2005년 세부 오슬롭 카세레스 리프에서 다이빙을 마치고 안전감압을 하는 도중 심장마비로 운명을 달리한 수중사진가 고 박병복님을 기리는 수중 추모비를 어제 원다이브리조트 앞 바다에 안장하였다. 추모비는 당시 모알보알에 안장하였었는데 10년이 지나 원래 사고 밣생 장소로 이동하기로 하였다, 지난 15일 원다이브리조트 원창선 대표가 모알보알에서 추모비를 인양하여 오슬롭 원다이브리조트오 옮겼다. 오랜 세월동안 빛도 바라고 일부 훼손된 부분을 다시 복원하여 새롭게 추모비를 단장하였다. 어제 (20일) 필자와 원창선 대표 그리고 리조트 가이드와 강사 교육을 받고 있는 부부등 총 5명의 다이버가 리조트 앞 수심 22미터 지점에 추모비를 안장하였다. 파도도 높고 시야도 나쁜데다가 비치에서 이동하였기에 힘든 과정이었으나 모두 합심하여 무사히 추모비를 안장키켰다.

추모비가 안장된 곳은 원다이브리조트 보트를 계류 시키는 부위 아래이다. 수중 촨경은 그다지 좋지는 않은 곳이나 원창선 대표는 이곳을 인공적으로 가꾸어서 새로운 다이빙 포인트롤 조성할 계획이다, 원창선 대표는 이곳을 메모리얼 포인트로 명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하기로 하였다.

한편 고 박병복님은 한국수중사진학교 출신의 수중사진가이며 국전 사진부분에 수중사진으로 입선한 작가이다, 또한 SSI 강사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하였다. 생전 그는 다이빙 산업에 관련된 분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웠다. 필자를 비롯한 많은 수중 사진가들과 활발한 교류를 하였던 그였기에 10년의 세월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빈자리가 아쉽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좋은 세상에서 편히 쉬고 있길 기원한다,

 

 

 

                                                                    수중 22미터네 안착된 수중 추모비

 

 

 

                                 새단장을 한 추모비, 한잔 술과 담배 한대로 그를 기억하고 다시 바다 속으로 보낸다.

 

 

 

                           추모비는 100kg이 넘는 중량이어서 인부들이 허리쯤 차는 수심까지 이동시켰다.

 

 

 

추모비에 5장의 부력조절기를 연결하여 공기를 주입시켜 뜨게 만든 후 원창선 대표가 앞에서 끌고 다이버들이 뒤에서 밀며 안착시킬 곳으로 이동하였다.

 

 

 

                                                                              추모비를 옮기는 모습

 

 

 

                     바닥에서 추모비 부력을 조절하고 있는 모습, 부력을 맞추고 추모비를 안착시킬 곳으로 이동하였다.

 

 

 

적당한 장소를 찾아 추모비를 고정 시키고 있는 모습 - 추모비는 수심 22미터 지점 병풍같은 큰 바위 앞에 안착시켰다. 태풍이와도 유실될 염려는 없을 듯하다

 

 

 

                                              함께한 다이버들 왼쪽부터 원창선, 김재중, 이숙경, 이병희

 

 

 

                                                        추모비와 함께 왼쪽이 필자 그리고 원창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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