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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사진 이야기166

U/W Wide-angle shots 광각사진 촬영 기법 - 하향앵글 수중 촬영에 입문한 초보 사진가들이 가장 고민하는 것이 광각 사진 촬영이다. 작은 피사체를 촬영하는 접사 촬영은 주어진 주제가 확실하기때문에 촬영 대상 자체만을 어떻게 촬영할 것인가를 고민하면 된다, 하지만 광각 촬영은 좋은 사진을 만들기 위한 변수가 다양하다. 때문에 광각 사진 촬영에 앞서 선배들에게 어떻게 촬영을 해야할 것인가에 대한 조언을 듣고 싶어한다, 여러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공통적인 한 가지를 얻게 되는데 그것은 카메라 렌즈가 수면 쪽으로 향하는 "상향앵글로 촬영을 하라"라는 것이다. 이와 같은 방법은 수중 광각 촬영에 있어 바이블로 알려저 오고 있고 지금도 광각 촬영의 가장 기본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수중 사진이 상향 앵글을 고집하는 다양한 이유가 있겠으.. 2010. 12. 27.
The position of U/W model. 수중 모델의 위치 세상 모든 법칙 혹은 원칙이 절대적일 수는 없다. 가끔 예외도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일정한 틀이 있는 것만은 분명하다. 그러한 매뉴얼적인 원칙을 바탕으로 예외가 적용될 수 있는 것이다. 필자가 말 하려고하는 수중 모델의 위치 역시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필자의 경험으로 매뉴얼 적인 수중 모델의 위치 선정에 관해 이야기 하고자 한다, 필자가 생각하는 모델의 기본적인 위치는 주제에 순응하는 것이다. 즉 주제의 모양에 따라 모델의 동선이 함께해야 한다는 것이다, 위 사진의 주제는 해면이다. 해면의 모양이 대각선 구도를 유지하고 있다. 따라서 모델은 해면의 모양에 따라 대각선으로 비스듬히 자리하고 있다. 원래 필자의 스타일은 모델이 위와 같이 주제에 근접하는 것을 별로 좋아 하지.. 2010. 12. 23.
U/W view of Philippines 오늘의 퇴근 샷입니다, 필리핀 수중 위 사진은 모알보알에서 촬영한 코끼리 귀 해면과 다이버입니다, 모델은 엠비 오션불루의 김동하 강사입니다, 정어리 다이빙을 마치고 돌아와서 잠시 몇 컷 다른 사진을 만드려고 달리사이 포인트에서 해면과 씨팬, 그리고 연산호 등을 배경으로 사진을 만들어 봤습니다, 일단 한 40미터로 직하강하여 촬영을 하면서 낮은 곳으로 올라와서 바로 퇴수 했습니다. 다이빙 시간은 20분도 안되엇습니다, 필요한 사진을 만들고 난 뒤 모델 서고 정어리 몰려고 지친 스태프들을 쉬게 하기 위하여 급히 만든 사진이라 약간 엉성합니다, 위 사진은 릴로안 킹덤리조트에서 찾은 카세리스 포인트에서 만든 사진입니다, 모델은 리조트 이규석 강상입니다, 모델 경험이 많치 않아 나름 사인을 주고 받고 들어갔는데,.. 2010. 12. 22.
School of sardines & diver, Moal boal, Philippines 정어리 촬영에 있어 모델의 역할 정어리 촬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모델의 역할을 보여주는 두 장의 사진을 소개한다, 두 장의 사진 모두 정어리의 규모는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사진의 스케일은 차이가 많이 난다. 어떤 이유에서 그럴까? 해답은 간단하다 모델의 위치에 따라 정어리의 규모가 다르게 보이는 것이다, 두장의 사진중 위의 사진은 모델이 촬영자의 앞에 위치하고 있다. 때문에 모델의 실루엣이 부각되었으나 정어리 무리는 상대적으로 작아 보인다, 반대로 아래 사진은 모델이 좌측 하단에 아주 작게(거의 렌턴만 보이는 듯하다) 위치하고 있다. 때문에 상대적으로 정어리의 규모가 거대해 보인다, 하지만 모델의 위치에 따라 정어리의 규모의 차이는 있으나 사진의 좋고 나쁨을 이야기 할때는 전혀 다은 문제이다, 사진은.. 2010. 12. 21.
The role of aquatic model? 수중 모델의 역할? 내가 생각하는 수중 모델의 역할은 주제를 보조해 주는 것이다. 모델의 존재로 인하여 주제가 부가되는 것이다. 어떤 수중 사진을 보게되면 주객이 전도되어 모델이 주제보다 더 부각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수중사진은 이것도 저것도 아닌 기념촬영이 되어 버리고 만다. 때문에 난 모델이 주가 되는 사진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아래 두 사진은 모알보알 오션블루의 가이드 김계영씨가 수고를 해주었다. 모델은 사진의 빈 공간을 채워주어 사진의 완성도를 높힌다. 위 사진은 모알보알의 정어리 사진을 촬영 한 것이다. 원래는 모델이 안보일 정도로 정어리가 가득 화면을 채웠는데 하우징에 장착된 타켓라이트로 정어리 무리를 분산 시켜 홀을 만들었다. 그리고 모델을 살린 것이다, 물론 모델이 조금 더 올라가.. 2010. 12. 16.
shool of sardines, Moal boal , Philippines 모알 보알의 정어리 촬영 이야기 모알보알, 정확히 말해서 모알보알의 페스카돌 섬의 정어리 무리는 수년간 계속 그 규모를 유지하면서 이곳의 명물로 자리매김을 하였다. 수많은 포식자들이 호시탐탐 이들을 노리고 있고 , 실제로 많이 잡아 먹는데도 불구하고 이들 무리는 줄지않고 있다. 필리핀 세부 서쪽의 작은 마을 모알보알은 이들덕에 세계적인 다이빙 포인트가 되어 연중 수많은 다이버들이 찾고 있다. 그리고 대다수의 다이버들의 이들의 모습을 담기위하여 수중 카메라를 소지하고 이들을 촬영한다. 하지만 이들을 촬영하여 좋은 사진을 만들기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닭기 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치 않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을것이지만 우선 정어리 무리의 규모가 상상을 초월한다, 따라서 일반 컴팩트 카메라의 렌즈론 이들 .. 2010. 12. 13.
POLARION HID Searchlight - Abyss POLARION HID Searchlight - Abyss (폴라리온 어비스 수중 전등) 수중 사진에서 모델의 역할의 중요성은 이미 여러차례 강조하였다. 그리고 모델과 더불어 중요한 것이 모델이 소지하고 있는 수중전등의 역할이다. 수중 모델이 수중 전등을 켠것과 그렇치 않은 것은 대단한 차이가 있다. 가장 중요한것은 모델의 역할에 무게를 실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즉 수중 전들을 켜고 있으면 시선이 모델에게 많이 가고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모델의 역할이 강조되기 때문이다. 최근 필자는 모델 라이트가 사진의 구도를 형성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사진을 몇 컷 촬영 할 수 있었다. 그것은 모델이 소진한 라이트가 이전의 것들과는 전혀 다른 매우 강력한 성능을 가지고 있기때문이었다. 즉 모델 라이트.. 2010. 12. 9.
Stagazer(몽상가 물고기) Stagazer  몽상가 물고기라는 낭만적인 이름을 가진 이 녀석(stagazer)은 무딘 갈색으로 길쭉하고 둥근 모양을 하고 있다. 몸통의 상단 부분은 갈색으로 몸통 아래 부분과는 확연히 차이가 난다. 몸통에 비해 머리가 상당히 크며 뒤쪽으로 갈수록 급격하게 몸통이 가늘어지는 유선형 구조를 하고 있다. 몽상가 물고기의 일반적인 크기는 18-25cm 정도이나 종류에 따라 90cm 에 이르는 종도 있다. 몽상가 물고기의 눈은 매우 작으며 신체의 상단에 위치하고 있다. 거대한 크기의 입 또한 위쪽으로 향하고 있다. 그리고 아래턱 끝에는 마치 벌레처럼 보이는 작은 돌기가 있다. 대부분의 몽상가 물고기 종류들은 모두 등지느러미(dorsal spines) 와 뒷지느러미(anal fins)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2010. 12. 2.
지형을 이용한 동굴 사진 효과를 얻는 법 지형을 이용한 동굴 사진 효과를 얻는 법 아래 소개하는 3장의 사진은 모두 필리핀 바리카삭에서 촬영한 것이다. 사진은 마치 동굴 안쪽에서 밖을 보며 촬영하여 얻은 결과물 같지만 실제론 동굴과는 아무 상관없다, 단지 지형을 이용하여 동굴 효과를 얻은 것이다. 앞으로 필자는 이를 수중 지형 사진(Underwater Landform pictures)으로 하겠다. 이와같은 사진은 촬영자가 조금만 신경쓰면 쉽게 만들어 낼 수 있는 매우 간단한 사진이다. 사진을 만들기 위한 첫번째 조건은 지형 관찰이다. 하지만 촬영자의 눈 만으로는 이와 같은 장면을 포착하기가 쉽지 않다. 촬영자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렌즈의 눈으로 지형을 바라 봐야한다. 이와 같은 촬영법을 필자는 지형 촬영이라고 명하기로 했다. 대부분 수중 사진가.. 2010. 11. 11.
가을...그리고 낙엽. 가을...그리고 낙엽. 일요일엔 지난해에 이어 가을 모습과 낙엽을 촬영하려고 산에 다녀왔습니다. 오전 11시쯤 차를 가지고 집을 나섰습니다, 특별히 봐둔 장소는 없고 집가까운 곳에 위치한 유명산 쪽으로 향했습니다, 이곳은 지난 해에도 촬영한 곳이기 때문에 지형이 좀 익숙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해와는 달리 유명산 계곡 쪽으로 가지 않고 왼쪽 어비계곡쪽으로 진입했습니다, 이곳은 아이들과 몇번 와본 곳인데 마을 끝이 막혀 있는 줄알았는데 산으로 이어지는 외 길이 있더군요. 동네분께 물어보니 양평으로 이어지는 길인데 무척 길이 험하다고 하였습니다. 갑자기 호기심이 발동하여 이 길을 오르기로 하였습니다. 비포장과 포장길을 왔다갔다 하더군요. 하지만 경치는 정말 좋았습니다, 가끔 마주 오는 차들과 마주칠땐 정말 생.. 2010.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