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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다이어리

Dive Maldives with MV Adora

by divesimon 2018. 5. 2.

Dive Maldives with MV Adora

세부 수중세상리조트 팀과 함께한 몰디브 다이빙

 

 

세부 수중세상 다이브 리조트(대표 이중현)에서 진행한 6박 7일간의 몰디브 다이빙을 동행 취재하였다. 몰디브 리브-어보드 다이빙 보트 중의 하나인 아도라 호와 함께한 몰디브 다이빙의 첫 인상은 삭막함 이었다. 엘리뇨의 영향으로 산호초가 사라진, 마치 황무지와 같은 수중 모습에 많이 당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해양생물을 볼 수 있어 좋았다. 다이버들의 거주 공간과 다이빙 공간을 완전히 분리한 몰디브 리브-어보드 다이빙 시스템은 일주일간 해상 생활을 럭셔리하고 편하게 해주었다. 몰디브 다이빙을 소개한다.

 

 

한때 화려한 산호초가 가득했던 이곳은 엘리뇨의 영향으로 산호초가 사라지고 황량한 모습이다. 몰디브 다이빙은 이렇게 다소 당황 스런 모습을 첫인상으로 내게 주었다. 

 

 

 

 

 

보트에 조명을 켜면 만타들이 모여들었다. 그것도 한 두마리가 아니라 여러마리다. 물론 다이버들은 더 많았다, 바닦은 모래인데 만타와 다이버들의 움직임에 따라 부유물이 엄청났다. 사진 촬영의 문제는 오토 포커싱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눈앞으로 거대한 만타가 접근하는데도 포커싱이 되지 않아 당황했다. 셔터가 눌러져도 사방에 널린 부유물을 피하기가 쉽지 않다. 볼꺼리는 풍성한데 사진으론 표현하기 어렵다는 것이 문제다. 암튼 좋았다.

 

 

 

 

만타는 밝을때 보는게 제격이다. 거대한 몸으로 우아하게 비행하는 녀석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다. 몰디브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만타이다.

 

 

 

 

이 녀석들은 Blue striped snapper 이다. 엄청난 무리를 지어 산호초 주변에 살고 있다. 아무것도 없는 산호초에서 무엇을 먹고 사는지 궁금하다. 녀석들 역시 몰디브 다이빙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이번 투어에서는 두 대의 침선에서 다이빙을 진행하였다. 솔직이 생각보다는 별로 였다. 침선이 민밋하였다. 형형색색의 고착생물과 어류들을 기대했었는데... 그냥 침선이었다.

 

 

 

 

그나마 연산호를 비롯한 고착생물은 오버 행 지형에서 가끔 볼 수 있었다. 다양한 색상을 추구하는 나로서는 작은 산호 하나도 귀한 소재였다.

 

 

 

 

씨팬은 좀 더 수심이 깊은 곳 - 그것도 어디든이 아니라 장소에 따라  - 에서 발견된다. 씨팬을 촬영한 이곳은 수심 30미터 내외로 꽤나 많은 씨팬을 볼 수 있었다.

 

 

 

선 스킨 후 다이빙 - 고래상어 다이빙은 먼저 스킨다이빙을 하고 이후에 스쿠버 다이빙을 진행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두 번 진행하였는데 첫 다이빙은 고래상어를 찾느라 한 시간 이상을 돌아다녔으나 헛빵이었다. 두 번째 역시 한참 찾다가 겨우 고래상어를 발견했다. 스킨 다이빙으로 무거운 카메라를 들고 고래상어를 따라 다녔다. 고래상어의 출현을 듣고 순식간에 주변 다이비 보트들이 몰려들었다.  고래상어 주변은 엄청난 구경꾼들로 인산인해였다. 그 와중에 촬영을 하자니 참으로 까깝하였다. 어쨌든 뒤따라다니며 몇 장 촬영하였다. 스쿠버 다이빙으로는 고래상어를 보고 입수하였으나 한 두컷 찍다보니 고래상어가 멀어졌다. 그리곤 아무것도 없는 산호초를 배회하다 올라왔다.

 

 

 

 

팔라우의 블루 코너를 연상하는 장면이다. 상어를 볼 수 있는 몇 곳의 포인트는 이러한 방식으로 다이빙을 진행한다. 주로 채널 입구쪽에서 상어를 구경하는 다이빙이다. 다이버들은 조류걸이가 필수이다. 사진보다는 훨씬 많은 상어들이 주변에 어슬렁겨렸다. 조류가 센 날은 볼만할 것 같다.

 

 

 

 

상어 피딩 다이빙 포인트이다. 입수하자 마자 2미터급의 너스 상어가 다가와서 깜짝 놀랐다. 가이드들이 작은 먹이를 뿌려놓으면 너스 상어들이 몰려든다. 선쎗 다이빙을 시작으로 야간 다이빙으로 이어지는 너스 상어 피딩은 스팅레이까지 볼 수 있다. 야간의 만타 다이빙과 같이 이곳 역시 모래 밭이다. 그리고 어두워서 사진 촬영이 쉽지 않다. 사방 팔방에서 몰려드는 너스 상어 피딩은 이번 투어에서 인상적인 다이빙 중의 하나였다.

 

 

 

 참치 가공 공장에서 버리는 참치 부산물을 먹기 위해 몰려든 스팅레이들이다. 이곳 역시 인상적인 다이빙 포인트였다. 떼지어 몰려다니는 수많은 어류들과 스팅레이들 그리고 여기저기 널린 참치 대가리와 뼈...

 

 

 

 

스팅레이가 참치 대가리를 먹으려고 접근하고 있다. 주변에는 수 많은 어류들이 무리를 지어 찌꺼기를 먹기위해 몰려 들고 있다. 한마디로 다이빙 내내 정신이 없었다.

 

 

 

            다이빙을 마치고 올라올때 만난 기타 샥 역시 먹이를 먹기위해 바닦을 정신없이 흩고 다녔다.

 

위 사진들에 등장하는 생물들이 몰디브  중부지역 다이빙을 대충 대변한다. 이번 다이빙은 몰디브 중부 지방에서 가장 일반적인 코스를 돌며 다이빙을 진행하였다. 따라서 이런 스타일의 다이빙이 몰디브 다이빙의 기본이다. 좀 더 경험을 해본 다이버들은 북쪽이나 남쪽 코스를 돌며 다이빙을 진행한다. 특히 몰디브 남쪽은 보다 다이나믹한 장면을 접할 기회가 많다. 하지만 시즌이 짧고 가능한 숙련된 다이버들끼히 함께하길 권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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